순창군, 식물 성장 촉진 미생물 발굴
- 순창군, 식물 성장 촉진 물질 생성 유산균 원천기술 확보 -
전통 발효식품과 유용 미생물의 고장인 순창군에서 최근 발효식품으로부터 식물 성장 촉진 물질을 생산하는 기능성 미생물을 선발하여 국제학술지 발표를 앞두고 있다.
순창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최근 발효식품으로부터 분리한 식물 성장 촉진 물질을 생장하는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 SRCM208836 균주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여‘21년 04월 국제 학술지인 Separation Science and Technology 학회지에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급속한 산업 발달 및 상업구조의 다양화에 의한 폐수의 발생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이로 인한 하천 및 토양 오염도가 심각한 실정이다. 대표적 오염 물질인 아조계 염료는 직물 염색, 음식물 및 화장품 첨가제, 실험용 염색 시약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물질로써, 자연에 존재하는 일반적인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지 않는 대표적인 난분해성 방향족 화합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팀은 토질 환경 개선 및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전국의 발효식품을 수집하여 유용 미생물을 분리하였고, 분리한 미생물을 대상으로 아조계 인공 합성염료 흡착능, 식물 뿌리 및 줄기 성장 촉진능 등의 선발 과정을 통해 우수 균주 10여 종을 선정하였다. 이중 김치에서 분리한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 SRCM208836 균주는 아조계 인공 합성염료에 대하여 86% 이상 흡착율을 보였고, 일반 토질 조건뿐만 아니라 산성 토질 조건에서도 효과적인 흡착을 보여 오염토질정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식물 성장 촉진능을 확인하기 위해 겨자 씨앗과 SRCM208836 균주 혼합하여 2주간 성장 정도를 측정한 결과 겨자 줄기는 10%, 뿌리는 30% 성장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 SRCM208836 균주는 환경친화적 생물 비료로서 사용될 수 있는 잠재적 가치가 우수하다고 판단하고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하여 게재를 앞두고 있다.
황숙주 이사장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에서 승인한 안전한 먹는 미생물이 식품 분야뿐만 아니라 농축산 산업에도 이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자산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며, “앞으로 순창 먹는 미생물을 다양한 산업에 이용할 수 있도록 다기능성 미생물 소재 확보에도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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